매미가 울다1 안녕하세요? 230619 6월19일 월요일 나에게는 황금같은 휴일입니다. 주일마다 하루를 쉬지만 맨날 쉬던 실업자 기질이 아직 남았는지 휴일이 그립거든요. ㅎㅎ 휴일이라 해봐야 직업상의 임무에서 조금 해방되는 것일 뿐, 그리고, 지금하는 일에 큰 부담되는 임무도 없건만... 그래도 휴일이 좋습니다. 오늘은 바람 한 줄기 없는 날입니다. 어지간 하면 아랫쪽에 있는 아까시 이파리가 흔들릴 텐데 오늘은 박제가 된 듯 미동도 없습니다. 하늘은 파란 바탕에 흰구름이 해파리 같이 흐물흐물 여기 저기 떠 있습니다. 휴일답게 오전에는 뒷산으로 올라가서 자연과 함께 교감을 하다가 오후에는 서당에 가서 붓을 적시려고 합니다. 달력을 보니 어제가 음력으로 오월이 시작되는 날이었네요. 땡여름은 아니지만 벌써 매미는 날개에 열기를 받아서 제법 시끄럽게.. 2023.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