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풍경1 안녕하세요? 230607 6월 7일 수요일 어쩌다 일어나 보니 시계가 다섯시를 조금 넘었습니다. 다시 잠을 청했는데도 잠은 오질 않고... 할 수 없이 일어나 아침인사나 전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그 새 마음이 변했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왠지 모르게 뒷산에 올라보고픈 생각이 듭니다. 주섬주섬 걸치고는 지팡이 하나 손에 들고 호주머니엔 서너 모금 정도의 물이 들어가는 물병을 넣고... 나갑니다.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문안을 드리려다 산에 갔다왔는데도 아홉시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뒷산은 역시나 많이 녹음이 진했습니다. 뻐꾹이는 멀리서 뻐꾹 뻐꾹거리고 딱다구리는 근처에서 박수를 치듯 딱따르르 소리를 냅니다. 모두가 반갑다는 뜻으로 인사를 하는 것이겠지 하고 오버를 해 봅니다. 그것도 뭔지는 모르지만 기분이 좋네요. 산딸기는 익고 있.. 2023.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