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1 안녕하세요? 230206 2월6일 월요일 실구름이 걸쳐진 하늘에는 벌써 해빛이 쪽쭉 뻗어 갑니다. 약간의 실바람이 살을 간지럽히고 기온도 영하 2도쯤이니 오늘도 봄날씨가 될 것 같네요. 조금 늦잠을 잔 것 뿐인데 괜히 마음이 바쁜 듯 조급해서 일부러 명상음악을 틀었습니다. 그제 입춘첩을 붙였는데 휴대폰을 켜니 불붙은 달집이 카톡으로 들어 옵니다. 어제가 보름이었는데 일요일은 휴대폰을 켜 놓지 않는 습관이 되어 정월대보름 인사를 깜박 할뻔 했습니다. 오곡밥은 드셨습니까? 귀밝이 술과 부름도 아낌없이 자셔야 하는데...? 어릴 적에는 소쿠리를 들고 집집을 돌며 오곡밥을 얻는 것이 풍습이었는데 이제 흔적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오곡밥을 하는지 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나눠 먹는 풍습은 이미 사라졌고 심지어 이웃이 누군지 조차도 모릅니다... 2023.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