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린다1 후라이 데이 250207 2월7일 금요일 9시 출근이지만 몸이 잠자리를 거부한다.그래도, 누울 자리가 있음에 감사하고 잠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시계를 보니 일곱시가 가깝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아내도 덩달아 일어나 아침 간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내는 잠이 많은 편이라 늦잠을 자도 될 텐데 나 때문에 일어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었지만... 이럴 때마다 썰렁한 말로 아내를 허탈하게 만드는 것도 나의 임무다.오늘은 금요일(Friday)이라 후라이를 주제로 썰렁한 화두를 꺼냈다."여보! 혹시 후라이 보이 곽규석이라고 들어 봤지?" "그 사람 예명이 왜 후라이 보이였는지 모르지?"...아마도 우리가 자란 시대가 조금 차이나다 보니 아내는 후라이 보이를 잘 모르는지 묻는 말 마다 "글쎄요?"가 답이.. 2025.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