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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0216 2월16일 목요일 창을 여니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새소리입니다. 어떤 새인지 내려다 보니 숨바꼭지를 하자는 듯 숨어버리는 작은새가 있던 자리에 봄이 앉았습니다.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아 이미 촉촉해진 텃밭에는 흙을 밀쳐내는 새싹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파랗지 않은 것으로 보아 새싹들이 제 힘으로 일어서는지 지켜보려는가 봅니다. 오늘은 기온도 4도 가까이 되고 바람이 없으니 한층 더 봄기운이 납니다. 그런데, 오늘 카톡으로 들어오는 아침인사로는 눈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많이 보입니다. 지리산 쪽도 눈에 묻혔고 심지어 경주쪽에도 눈이 왔는가 보는데... 이러다가는 올 겨울엔 눈 한번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조바심이 납니다. 최근에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틀림없이 영남 알프스 1,0.. 2023. 2. 16.
아침인사 211207 12월 7일 화요일 "오늘은 절기상 대설(大雪)이어서 하얀눈이 온세상을 덮어서 마음마저 깨끗해 졌습니다."라고 전하고 싶었는데... 아침 햇살이 밝고 따스하게 내리고 바람마저 잠자는 듯 조용하니 대설의 기대는 접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르까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이렇게 쓰여있네요. "소설(小雪)에 이어 오는 대설(大雪)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원래 재래 역법(曆法)의 발상지이며 기준 지점인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반드시 이 시기에 적설량(積雪量)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그렇지만 마음 속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 온 세상이 하얗게 덮여서 흠집 하나 없는 세상을 보고 싶은데...! 그래서 고전(古典)에는 어땠을..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