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선행1 감동시작 241001 10월1일 화요일 찬란한 아침 해가 떴다.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던 안개가 햇빛에 놀란듯 움직이지 않고 멈칫해 있다.까치가 날아 간 하늘을 배경으로 전깃줄도 햇빛을 받아 비단실 처럼 반짝이고 있다.라디오에선 이문세씨의 노랫말이 흘러나온다.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않으리..."이런 날에 가사를 썼었나 할 정도로 내가 보는 세상과 정말 맞아 떨어진다.오늘은 좋은 날임엔 틀림없다. 간단한 먹을거리로 건강을 채우고 일터로 향한다.벌써 마니아들은 각자의 장소를 찾아서 운동 삼매경에 빠져있다.운동장 한켠의 여러 기구들에는 메달리고, 돌리고, 휘젓고, 거꾸로 메달리고, 윗몸을 뉘였다 세웠다 하고 트랙을 도는 사람들은 뛰거나 걷거나 한다. 곁눈질로 인원수를 하나, 둘, 셋, 네... 세어보니 40명에 조금 모.. 2024.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