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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할 수 있다2

무기력을 겪으며 240611 6월11일 화요일  요 며칠은 무기력한 날이 지속되는 것 같아서 짐짓 병이라도 났나 싶을 정도입니다.아마도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동기회모임 이후로 그런 증세를 보였는데 오늘로써 3일째 겪는 무기력한 기분입니다. 움직이기도 싫고 복잡한 생각도 하기 싫고...정확한 표현으로는 마음 한구석에선 저항이 일어나지만 몸은 자꾸만 물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 듯한 그런 증세입니다. 어제가 일년 중 제일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는 '단오(端午) '였는데도 나만은 제외 된 듯이 무기력하게 지냈습니다. 어제 오후엔 서당에도 가긴 했지만 선생님이 정성껏 체본을 쓰시는 동안에도 멀뚱멀뚱 눈만 껌벅이고 있었으니, 선생님에게는 어떻게 보였을지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어지간 하면 월요일 아침엔 새로운 기운을 받으려고 열 수 있는 창은 다.. 2024. 6. 11.
아침인사 220908 9월 8일 목요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다 보니 그 높이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ㅎㅎ 바람도 없어서 잠잠할 것 같은 아침인데 창을 열자마자 뒷산에서 귀뚜라미와 방울벌레의 연주가 제법 요란합니다. 듣기 좋은 멜로디가 아닌 것으로 보아 각자의 악기를 튜닝하는 시간인 듯 보입니다. 가을철이면 모든 분야에서 가을행사를 할 것이니 아마도 '가을음악회'도 곧 열릴 것 같습니다. 오늘은 흰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입니다. 술을 좋아하다 보니 진로(眞露)가 먼저 생각되지만 처서와 추분 사이의 24절기 중 하나입니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답니다. 즉,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라서 기러기는 날아오고, 제비는 도로 강남으로 돌아간다고 하네요. .. 2022.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