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빠진 날1 아침인사 220523 5월23일 월요일 어김없이 해빛이 강렬한 아침입니다. 하늘에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듯, 구름이 몇 군데에 아슬아슬한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젠 실내에서도 짧은 티와 반바지를 입지 않으면 금새 끈적일 정도입니다. 지난 토요일이 소만(小滿)이었으니 이제 여름이라는 것이 확실하네요. 이렇게 초여름이면 어딜가나 때묻지 않은 줄장미들이 싱그럽게 맞아 줍니다. 비가 내리더라도 빗방울이 튕길듯이 싱싱한 장미들이 마음까지도 젊어지게 하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계절에도 마냥 좋아하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꽃때문에 그런데, 요즘은 장미도 피지만 동시에 밤나무 꽃도 같이 핍니다. 이 시기만 되면 꽃 향기에 민감한 집사람을 쳐다보기가 미안할 정도로 괴로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별 체질이다"며 놀렸던 때가 엊그제 .. 2022.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