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1 아침인사 221118 11월18일 금요일 마알간 구름없는 하늘은 뒷산 봉우리엔 햇빛이 내려 붉은 단풍들이 드러납니다. 아직도 시들지 않은 단풍들은 저요! 저요! 하며 고사리 같은 주먹을 흔드는 꼬마들 같습니다. 이 좋은 가을 경치를 얼마나 더 즐길 수 있을지? 오늘은 오전부터 코로나 백신도 맞아야 되고, 다친 손가락도 진찰 받으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오후에는 서당에 가서 갈아놓은 먹물로 화선지에 먹칠(?)도 해야 하니 적잖이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바빠도 정신없고, 너무 한가해도 잡생각만 일어나니 딱 이 만큼이 적당한 일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은 해가 짧아져서 금방 저녁인가 싶다가도 돌아서면 바로 캄캄한 밤이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활동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시간을 도둑 맞은 듯 알게 모르게 손해보는 느낌.. 2022.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