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아침인사 0821

by 올곧이 2018. 8. 21.
오늘은 8월21일 화요일이네요.

파란 하늘에 실낱같은 구름이 드문드문 흘렀습니다.
간밤에도 가을이 설왕설래했다는 증거 같습니다.

오늘은 가슴에 와닿는 시 한편을 옮겨 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by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 9. 2.

오늘도 부족함 없이 살아가고 있음에 자신에게 감사하고 이웃에게 감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동안 이 시의 작가를 잘못 알고 인용하여 김옥춘님께 큰 실례를 했습니다.
다행히 늦게나마 알게되어 다행스럽고 또 한사람의 시인을 알게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