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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0404

by 올곧이 2018. 4. 19.
4월4일 수요일

어제 뉴스 한토막을 빌리면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면 치매위험 40% 낮다고...ㅎ
늦게 잤더니 늦게 일어나게 되네요.

어제는 진짜 더웠습니다. 낮 기온이 26도 였으니...
긴바지 긴 팔 옷을 입고 뒷산엘 갔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봄이 며칠이나 되는지 벌써 여름이 오고 재주가 없는 나는 시들어가는 진달래를 보면서도 아쉬움을 남기지 못하네요.
그래서, 시인의 감성을 빌려 시 한 편 읽으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벚꽃의 생 by 정연복

아무리 길게 살아도
밋밋한 생은 싫다.

단 며칠 동안의
짧은 생일지라도

온몸으로 뜨겁게
온 가슴으로 열렬하게 

화끈하게 살다가
미련 없이 죽고 싶다.

딱 며칠만
세상에 있다가 없어지지만

그 있음과 없음이
하나도 초라하지 않은

벚꽃같이
그냥 벚꽃같이."

오늘 봄 비가 내립니다.

건강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고 남은 시간 즐겁게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