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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힘을 주소서

by 올곧이 2016. 1. 16.
동공은 힘을 잃었다.
손을 잡아도 누구 손인지?
큰소리로 신분을 밝혀도 아는지, 모르는지..
이제 오십일곱.
나보다 세살이나 젊었는데...
저렇게 편한자세로 누웠건만
누구보다 힘들어보인다.
힘을 주소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할텐데
기적을 주소서.
세상의 전지전능한 신들이여!
그에게 부축의 손을 내밀어주소서.
말을 마음을 전달할 힘을 주소서.
나의 간절함에 기적을 베푸소서.
기적은 이럴 때 필요합니다.
부디......

윤진열아! 이제 운명은 너에게 달렸다.
죽을 힘을 모아 사는데 써라.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