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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연봉 직원의 18배 (한해 30% 인상?)

by 올곧이 2008. 4. 8.

10대그룹 임원 연봉 9억… 직원 18배

작년 30% 급증… 순이익 증가율 앞질러

 

지난해 10대그룹의 임원 연봉이 이익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나 일반 직원들과 임금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12월 결산법인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69개사의 등기임원 연봉은 평균 9억1641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30.32%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10대그룹 일반직원 평균 연봉 5045만원의 18.16배에 달한다.

10대그룹 임원연봉은 2006년 7억319만원으로 일반직원 연봉 4951만원의 14.20배였지만 지난해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0대 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35조2000억원, 순이익은 23조7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10.24%, 23.57% 증가해 전체 상장사 순이익 증가분의 68%를 차지했다.

10대그룹 내에서도 임원들의 평균 연봉 차이는 7배에 달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전체 등기임원 연봉이 평균 20억406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현대자동차 9억7475만원 ▲한화 7억7852만원 ▲현대중공업 7억4448만원 ▲SK 6억3890만원 ▲GS 5억8672만원 ▲한진 5억5843만원 ▲LG 4억9940만원 ▲금호아시아나 4억2113만원 ▲롯데 2억9307만원 등 순이었다. 삼성그룹 임원연봉은 롯데그룹의 6.96배에 달했다.

10대그룹 일반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현대중공업이 625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그룹이 421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그룹내 임원과 일반 직원의 연봉 격차는 삼성그룹의 경우 임원 연봉이 일반직원의 38.73배에 달해 가장 컸으며, 롯데그룹은 격차가 6.95배로 조사돼 가장 적었다.

SK그룹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임원 평균 연봉이 7100만원으로 일반 직원 평균 연봉 4077만원의 1.74배에 그쳐 임직원간의 연봉 격차가 가장 작았으며 ▲현대차그룹의 현대오토넷 ▲SK그룹의 부산가스 등도 임직원 연봉차이가 4배 미만이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는 등기 임원의 지난해 1인당 연봉은 무려 133억원에 달해 전년도 43억원보다 2.09배 급증했다. 이는 삼성전자 일반직원의 지난해 연봉 평균 6021만원의 220.89배에 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이익이 7조425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6.21% 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임원 연봉 평균은 삼성물산 37억2300만원, 삼성중공업 31억8500만원, 삼성테크윈 25억9000만원, 에스원은 19억1900만원 등으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10대그룹 임원연봉 상위 1~5위를 휩쓸었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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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 만큼 가져가겠지만  총수의 비리를 덮어주는 댓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
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울러 내 보수는 임직원이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받은 만큼 직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받아야 함은 물론이고 기업에서 받는 보수가 총수가 준 것처럼 해서는 더더욱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