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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925

by 올곧이 2023. 9. 25.

9월25일 월요일

 

하늘은 우중충 합니다.

그렇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일주일에 한번 맞는 휴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약된 일정은 저녁에 있을 서당도반들의 책걸이 모임입니다.

이미 카톡으로 온 초대장을 보니 "연태 고량주와 요리를 주문했으니..." ㅎㅎㅎ

나는 "미리 한달 정도 굶고 있을 걸..."하고 댓글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ㅋㅋ

 

오늘은 태화장이네요.

아침 이부자리에서 부터 아내가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대목장에는 어떤 구경거리가 있을지?

여태껏 봤던 대목장을 평가하자면 "볼거리는 많지만 살거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입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게 대목장이지요!

사는 사람은 추석에 필요한 것이 많으니 값이 싸기를 바라지만 파는 사람입장에서는 이 때가 가장 한 몫을 챙길...ㅎㅎ

그런 만큼 물건값을 두고 흥정하는 장면을 보는 것도 한 재미합니다. 말의 기술이나 표정들 하며...

암튼 오늘은 흥미진진한 날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열심히 즐기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일을 하는 현역들은 모두 월요일이라 월요병을 앓고 있을 텐데 나만 즐거운가 봅니다.

혹시 지금 힘드십니까?

현역이라는 말일 텐데 한편으로는 그만큼 능력있고 건강하다는 증거 아닙니까?

남과 다른 능력을 가졌다는 능력자임을 자부심을 가진다면 월요병이 싹 달아날 것입니다.

남들은 능력이 없거나 건강하지 못해서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현역 아닙니까?! ㅎㅎㅎ

 

암튼 오늘은 오늘 밖에 없습니다. 내일이 있다해도 또 다른 날일테니까...

즐겁게 힘나게 보람있게 움직여 봅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