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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530

by 올곧이 2023. 5. 30.

5월30일 화요일

 

방금 비가 갠 듯한 아침이 싱그롭게 보여서 창문을 열었습니다.

안개가 뒷산위로 기어 오르는 모습이 보이고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립니다.

그러나, 20도를 가르킨 온도계 막대가 오늘은 '여름 날씨'라고 살짝 귀띔을 합니다. 

 

어제는 월요일이었지만 '부처님 오신 날'이 토요일이라서 중복 휴일을 대체하기 위한 '대체 휴일'이었습니다.

원래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국가에 중요한 행사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가 지정하는 휴일이지요.

하지만 관공서가 아니면 의무적으로 쉴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일부 회사들은 출근할 것을 종용하기도 했지요.

그러나, 법 개정으로 2022년 1월 1일부로 5인이상 사업장은 대체 휴일날은 유급휴가를 지급토록 정했지요.

덕분에 근로자들은 휴일을 즐기거나 아니면 출근을 했을 때는 특근으로 처리되어 가급을 받아 좋지요.

 

아마도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연휴를 즐기지 않았을까 싶은데, 나도 어제는 쉬는 날이라 쉬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종일토록 비가 내려서 외부활동은 하지 못하고 네플릭스에서 영화 몇 편을 봤을 뿐입니다.

물론 딸래미도 쉬는 날이라서 오랜만에 셋이서 점심을 시켜 먹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휴~ 매운 짬뽕...ㅎㅎ

 

오늘은 아침 근무이자 정리 담당이라 일찍 나서야 합니다.

아직 날씨가 맑게 개지 않고 바람도 없어서 땀범벅을 예상하지만 그래도 고생 뒤의 시원함이란...?

이열치열보다도 더 개운함이 크지 않을까요? ㅎㅎ

 

달력을 보니 오늘을 빼면 이제 '가정의 달 오월'도 내일이면 끝자락에 서게 됩니다.

이틀 밖에 남지 않았지만 자신을 얼마나 더 가꿨는지 되돌아 보고 더 나은 유월을 만들 계획을 해야 합니다.

우리 나이에 다음 달은 고사하고 내일을 장담하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마는?

다만, 소피노자가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할지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을 왜 했는지?

그런 마음을 가지지 못한다면 사는 의미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오늘도 그렇게 살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허투루 살아서는 면목이 없는 것이지요!

보람있는 하루가 되도록 열심히 삽시다. 화이팅!

일터 옆 마두희 줄 제작장

https://youtu.be/tWPmjNAOY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