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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803

by 올곧이 2022. 8. 3.

8월 3일 수요일

 

어제 초저녁 부터 비가 내리더니 밤에는 많이 추웠나 봅니다.

일어나서 보니 평소엔 배만 가렸던 이불이 전신을 덮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분명 자기 전에 문단속을 내가 했었는데 그것도 밤새 달라져 있었습니다.

매미소리인지? 이명인지? 어렴풋이 들리는 것 같아 밖을 내다보려니 닫혀 있네요!

아마도 바람이 셌는지?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집사람이 문단속을 다시 한 것 같네요!

덕분에 시원하게 잠을 잘잤나 봅니다. 일어나니 여덟시가 되어 있었으니...ㅎㅎ

 

어제는 서예를 하고 영화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는데 꾸물거리다가 하나는 못했습니다.

마음을 먹었으면 즉시 실행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것은 아마도 간절한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배가 출출하지만 먹을까, 말까를 단박에 결정을 못하면 그건 간절히 고픈 것은 아니듯이...

 

그러면 어느 때에 간절함을 느낄 수 있을까?

그건 아마도 목표가 있거나 목적이 분명해 졌을 때가 아니겠습니까?
목표와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면 그냥 그렇게 지나면 그만이고 고민할 이유도 없을테니...

그래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오만가지를 하고 사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고민이 없을 수도 있느냐지요?

아마도 그건 불가능하겠지요? 아마도라는 추측이 붙기 했지만...

우선은 기본적인 의식주도 고민이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건강유지도 고민이 아닐 수 없으니...ㅎㅎ


오늘도 시간이 너무 많아선지 어김없이 쓸데없는 고민을 합니다. ㅋㅋ

아마 체질적으로 이런 것에 익숙해 진 것 아닌가 생각하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이 나이 먹도록 용케도 버틴 것을 보면 간절히 고쳐야 될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이 자만심 좀 보소 ㅋㅋㅋ)

 

시간이 갈 수록 매미소리가 더 올라가니 저는 이만 물러나야겠습니다.

남은 시간도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이 간절히 생겼으면 싶네요. 힘 냅시다.

 

태화동에서...

남산에서 태화강을 내려다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