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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526

by 올곧이 2022. 5. 26.

5월26일 목요일

 

엷은 흰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있지만 오늘도 역부족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강렬한 빛이 비치기 전에 몇 마리의 이름모를 새들이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바람도 없어서 세상이 멈춘 듯 했는데 그나마 수다를 떠는 새들 덕분에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우리는 정지된 사진을 보면서 움직이는 세상을 느낄 수도 있지만

움직이는 세상을 보면서 정지된 듯한 고립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마음을 어디에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마저도 마음 씀씀이에 따라서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게도 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을 곱게 쓰라"고 충고인 듯, 덕담인 듯 건네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러면 마음만 있으면 그것으로 완벽해 지는냐?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음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감각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장애라는 단어가 비교해 줍니다.크게는 촉각, 후각, 미각, 청각, 시각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감각기관들이 완전하지 못하다면 글쎄요?제대로의 마음을 쓸 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마음과 오감 중, 어느 곳이 주기관이고 또는 부속기관일지? 알 수 있을까요? 닭이 먼저? 알이 먼저? ㅎㅎ 연구하는 박사들은 알지도 모르겠지만 능력은 안되고, 배우려니 오래 걸리고, 고집으로 밀어부칠 수 밖에...

 

오늘은 일단 마음을 주기관으로 삼아 기분좋게 시작해 놓고 오감으로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자!

지금부터 기분 좋~게 움직여 봅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천왕산에서 표충사를 내려다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