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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126

by 올곧이 2022. 1. 26.

1월26일 월요일

 

눈이 흐린지? 모니터가 흐린지? 날씨가 흐린지?

빛과 그림자가 있으니 해가 뜬 것은 맞는데 어느 하나도 쾌청하지는 않습니다.

유쾌, 상쾌, 통쾌는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그야말로 삼중고(三重苦)를 맞은 것일까요? ㅋㅋ

 

어제 저녁, 컴퓨터를 쓰다가 드라이브 update 알림에 따라 생각없이 꾹 눌렀더니 갑자기 모니터가 흐려졌습니다.

"이크! 뭔가 잘못 만졌나?" 싶어서 제어판을 건드려봐도 아직 해결은 안되고 결국 흐릿한 화면을 보며 글을 씁니다.

아무 생각없이 행동한 것을 후회해 봐도 이미 의미없고, 쓸데없이 눈까지 비빈 것이 삼중고(?)를 불렀네요.

그나마 자업자득(自業自得)이란 것을 맛 봤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ㅋㅋ

 

자업자득이란 단어를 곰곰 생각해 보니 참 정직한 뜻이 담긴 것 같습니다.

세상에 살아있는 것들 모두에게 해당되면서도 세상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 행동지침을 주는 것이 그렇습니다.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 팔자 탓, ...남 탓" 등을 절대 용납하지 않고 오로지 내 탓이란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대통령후보들이나 사회지도자들 중 누군가는 그동안의 잘못에 대한 남 탓을 하다가 되려 벌을 받고 있지요.

결국은 자업자득이라는 단어를 곱씹으면서 쓴 맛을 느끼고 있겠지요!?

 

그래서, 나도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집콕을 하면서 자업자득에 대한 의미를 잘근잘근 씹겠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오감을 살릴 수 없고 더 이상의 생활이 어려울지도 모르니까....ㅎㅎ

 

세상 모든 일의 끝에는 자업자득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조금 신중하게 해보면 어떨까요?

 

태화동에서...

https://youtu.be/97VpSN_zj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