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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124

by 올곧이 2022. 1. 24.

1월24일 월요일

 

밤사이 비가 내렸나 봅니다.

아파트 주차장이 까아만 본래 색을 찾았네요.

베란다에 심어진 화초에도 하나 둘 생명을 회복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지난 주말을 이용하여 강건너 남산을 오르락 내리락 걸었었는데 역시 거기도 봄의 전령은 왔습디다.

나무마다 꽃과 새닢을 내기 위해 볼록볼록 근육이 부풀어 오른 모양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산길엔 메마른 나뭇닢들 사이로 흙이 드러나 푸석거릴 정도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오후 4시에 올랐는데 한참을 걸어도 어둠이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해가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활동해야 할 시간은 점점 늘어나는데 코로나 환자는 자꾸 늘어가고 있으니 ...

 

그러나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세상엔 참 오묘하게도 음양이 존재하니 안좋은 소식이 있으면 곧 좋은 소식도 들리겠지요? 그렇게 믿습니다.

 며칠 전 95세의 일기로 세상을 마감한 베트남의 틱낫한 스님의 말씀도 생각납니다.
"태어남과 죽음은 단지 개념일 뿐이고 실제가 아니다" 는...

결국 세상의 모든 일들이 바다 위에 일어나는 파도와 같아서 일어나지만 사라지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오늘도, 내일도 좋고 나쁜 소식들이 넘쳐 날 것입니다.

좋은 소식이 온다면 그것만 받아 들이면 그만인 것을, 굳이 찾아 다니다가 나쁜 소식에 걸리질 않기를...

 

태화동에서...

https://youtu.be/72r32bceD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