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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1126

by 올곧이 2021. 11. 26.

11월26일 금요일

 

까치 몇 마리가 공사장 인근을 돌며 희소식을 나르는가 했는데 그 소리는 온데 간데 없고, 띠~~~~~

북한군이 쳐내려 온 것도 아닌데 휴대폰이 비명이라도 지르는 듯이 몸서리를 치기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역시나 매일 이 시각이면 반복적으로 날아오는 긴급재난문자였네요!

 

엊저녁에 조금 과음한 탓에 조용히 눈을 감고 누워서 머리를 식힐까 했는데 그게 못마땅했는지 저렇게 놀래킵니다.

나도 짜증이 나긴 마찬가지지만 알림음도 조정할 수 없는 구닥다리 휴대폰을 가진 죄(?)로 억지로 들어야합니다. ㅠ,.ㅠ

어제는 몇 번이나 놀랐는지 문자통을 한번 열어봤습니다. 무려  4통이나 왔었네요.

[울산광역시] 코로나 환자발생현황, 검사요청 [중대본] 요양시설 입소자 접종요청, ]울산경찰청] 실종자 수색협조.

 

같이 사는 사회니까 이런 내용을 공유하면 서로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사람을 놀라게 하는 알림소리가 너무 무섭네요. 

어차피 볼 수 밖에 없도록 보내는 문자라면 좀 아름다운 명곡으로 알려주면 더 협조할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 

아는 지식이 없는 나는 어디다가 이런 제안을 하는지도 알지 못해 몸으로 때우고 삽니다. ㅋㅋ

 

주말을 앞 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머리도 식히고 술도 깰겸 산책이라도 나가볼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지금 눈을 뜨고, 숨을 쉬고 있으니 살아있다는 생각보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더 낫겠지요?

화이팅합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MoS0sOyfDMA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7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