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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1103

by 올곧이 2021. 11. 3.

11월 3일 수요일

 

어제는 듣지 못했던 "오늘은 물탱크 청소를 하는 날"이라는 경비원의 방송을 들으면 분명 오늘이 맞는데...?

맑은 햇살에 눈을 떴지만 어제의 무리한 등산때문에 힘이 들었는지 비몽사몽에서 간신히 헤어 나왔습니다.

 

어제는 오후 세시쯤 되었나?

갑자기 문수산을 올라보고 싶어서 부랴부랴 물챙기고 땀밴드, 땀수건 챙기고 문수산을 갔습니다.

1시간을 예상했는데 올라보니 거의 1시간 40여분이 걸렸습니다. 

꾸물거리기는 했지만 내심 많이 놀랐습니다. "아~ 이제 옛날 체력이 아니구나!" 하고...

 

그리고, 갑자기 문수산을 찾은 것은 맑은 울산시가지를 보려고 했는데 막상 올라보니 아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덮힌 시가지로 마음마저 답답했는데 하산하니 어둑해서 구긴 인상만은 숨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밤새 미세먼지가 날아왔는지 문수산이 보이지 않습니다.

쪼잔하게 따지기는 싫지만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작년에 했던 반기문씨의 발표를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과학적으로 중국발이 30%쯤 된다"는 그의 말.

착하게 보이던 그 사람도 시진핑과의 만남 때문에 바른 소리를 못했다는 것에 적잖은 실망이...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는 푸쉬킨의 시는 안보고도 다 외웠었는데 실천이 쉽지않고,
살아가면서는 다윗왕의 반지에 새겨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솔로몬의 지혜로 넘기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일어 날 일과 일어나지 말아야 될 일을 내맘대로 조종할 수는 없는 일!

그저, 오늘도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올지니!"를 마음에 담으면서 살아 냅니다. 같이 힘내 봅시다!

태화동에서...

 

https://youtu.be/ze2hM9mkD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