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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825

by 올곧이 2021. 8. 25.

8월25일 수요일

 

어쩌나?

산책을 나가는 집사람에게 제갈량을 흉내내며 우산은 필요없다며 빈 손으로 보냈는데 비가 내립니다. 

일어나서 베란다 앞, 뒤쪽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남쪽 하늘은 구름이 가득했지만 북쪽 하늘엔 옅은 구름 사이로 파란색이 묻어 나는 걸 보고 계절상 북풍이 부는 계절이니 오늘은 맑겠구나 판단했었는데...

(이래서 밥이나 얻어 먹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ㅋㅋ)

 

점점 대선이 가까워 질수록 비판적인 뉴스가 넘쳐서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관리를 해야겠다면서도 간첩사건이나 아프간사태를 보면 민초들도 목소리를 낼 때는 내야겠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고 가만히 있다가는 결국 민초들만 피해자로 남는 것을 확인했으니까요!

실례인줄 알면서도 귀찮은 일에 동의를 구하는 것도 재미있게 같이 살아보자는 친근감의 표현이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그동안 못했던 좋은 글을 공유하며 시작할까 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 는 말만 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 번 더 뒤돌아 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무엇엔가 너무 빠져있다면 쉴 때 맞지요?

그런 의미에서 여유(餘裕)라는 단어를 참 자주 쓰면서 좋아하는 단어였는데...

비 오는 날도 새로운 길을 만드는 공사장은 여유가 없어보여 조금 짠 합니다.

편안한 날 되십시오.

 

태화동에서...

 

비오는 날 이에로 공사장

https://youtu.be/16ADX6zz8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