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수요일
『더 넓은 파랑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여기저기를 차고 앉았다.
중장비 소리가 위용섞인 굉음을 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매미는 악다구 하듯이 덤벼든다.
"이게 본시 우리 조상이 살던 곳인데 왜 너희들이 쳐들어 와서 시끄럽냐"고 ...
소리가 있는 것이나 소리가 없는 것이나 언제나 편은 갈라진다.
그 갈린 편을 어떻게 봉합하느냐는 서로가 자신을 내려놓는 것 뿐인데 이게 쉽지않는 일이다.
정치권을 보면 극명하지만 사람이나 사물도 심지어 현실과 몽상도 다 편을 가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꿈같은 세상이라며 꿈은 현실보다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꿈은 현실보다 좋지 않다는 것은 악몽을 꿔 본 사람이라면 이해를 할 수 있다.
어젯밤 꿈에는 모처럼 업무를 하는 상황이 나왔는데 마감은 다가오고 결론은 안나오는 부담스런 꿈을 꿨다.
꿈을 깨고서야 "어휴~! 다행이다."는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이런 꿈을 꿀 때는 꿈 보다는 현실이 훨씬 좋다고 ...
아마도 현실에서 꿈 속으로, 꿈에서 현실로 왔다리 갔다리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온다면 대박이겠지!
영화 "아바타"에서 처럼...
지금 한창 뉴스에 오르내리는 메타버스(Metaverse)가 그 시초가 아닐까 생각은 하면서도
"고정관념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비눗물 처럼 부드럽게 풀어 헤칠 수 있을까" 가 궁금하다.』
오늘 아침엔 세상이 너무 말라간다는 생각이 스쳐서 이걸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 몽상을 해 봤습니다.
매일 매일 무더운 여름날!
그래도 이겨낼 수 있다면 이 무더위도 행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십시오!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