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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723

by 올곧이 2021. 7. 23.

7월23일 금요일

 

벌써 7월도 후반기에 접어 들었네요.

여름 휴가를 계획해야 할 즈음인데 TV 귀퉁이에 표시되는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가 뇌를 장악합니다.

그나마 현재는 원인이라도 알 수 있으니 망정이지 옛날에는 그저 역병이라는 공포 속에서 살았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은 좀 누그러 집니다. 철저한 조심으로 대부분 감염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아침나절 잠시 울던 매미와 작은 새들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조용합니다.

요즘은 모기조차도 폭염 때문에 힘을 못 쓴다고 하니 모기를 싫어 하는 사람에게는 좋을지 모르지만 이 폭염으로 만물이 누그러지다 못해 퍼져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럴 땐 무조건 현실을 벗어나는 마인드컨트롤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원한 그림을 보든지? 책 속으로 빠지든지? 아니면 발이라도 시원하게 담그든지?

일선에서 일하시는분들에게 호강에 받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ㅎㅎ 

 

어떤 분이 말씀 합디다.

나이 들어가면서 젊을 때 처럼 살고 싶어 하면 오늘이 불행해 진다고...
젊을 때 처럼 몸이 빠르지도 않고 변화에 적응도 잘 안되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데
예전처럼 살고 싶다며 잘 나갔을 한 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삶이 우울해 진다고...


차라리 세월을 먹었으니 더 좋다는 쪽으로 생각의 방향을 돌리는게 이롭다고...

밥도 뜸이 들어야 맛이 나고 과일도 익어야 제 맛이 난다고 말이지요...! ㅎㅎ

 

벌써 주말이 보이네요.

남은 시간도 즐거운 생각으로 어깨를 쫙 펴고 팔 다리도 한번 휙휙 돌려보고 ...아시죠?

 

태화동에서...
https://youtu.be/qRHqhEqTp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