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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709

by 올곧이 2021. 7. 9.

7월9일 금요일

 

밤 새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잠깐 쉬는가 했더니 강건너 남산으로 비를 머금은 구름이 잔뜩 넘어 옵니다.

장마철이니 만큼 비가 충분히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한 주일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지요? 

며칠간 비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지루할 법도 한데 벌써 금요일입니다.

세월이 빠르면 그 만큼 나이를 먹어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오히려 좋다는 생각인데

별종인가 봅니다. ㅎㅎ

 

오늘 신문을 보는데 코너에 작은 광고겸 알림이 있어서 제목을 봤더니

여름휴가철을 맞아 휴가를 가는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신문을 휴가지로 배달도 가능하며 

휴가기간동안 배달을 일시 중단하였다가 휴가 종료에 일괄 배송해 줄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서비스 정신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왠지 한편으로는 감사에 앞서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공자께서는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이라고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내가 싫어하는 일은 다른 사람도 싫어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무리 서비스지만

그냥 받기는 너무 당당한 것 아닌가 하는 마음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라도 갖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오늘 새벽에도 비가 내려서 여러가지로 활동에 불편이 있었을 것인데도 이렇게 내가 신문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 해 준 배달부에게 마음의 감사를 보냅니다.

 

이번 주말 일요일는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네요.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단박에 기온은 치솟을거라는 생각인데, 기온 급변화가 건강에는 치명적이랍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담 주에 무사히 안부 전할 수 있기를....

 

태화동에서....

https://youtu.be/cnnVwcI8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