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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604

by 올곧이 2021. 6. 4.

6월4일 금요일

하늘을 보니 가을이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파란 하늘에 새털구름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니까요!
아마도 내일이면 찾아오는 산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어느 산허리를 감고서 기다리려는 걸음일 듯 합니다.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지만 가끔가끔 생각을 멈출 때가 있습디다. 

내가 사는게 바르게 사는 것일까? 아니면 나만 딴 길로 가고있는 것은 않을까?
그 때마다 "다 비슷할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여 보지만 나와 별반 다르지 않는 사람도 있었네요.

《사는 게 별건가 by 소윤》   

『사는 게 별건가
다들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나만 슬퍼할 필요 없다. 

아침이 오면
무거운 몸을
지하철에 맡기고

점심이 되면
그런저런 밥으로
배를 채우고

저녁이 되면
지치고 노곤한 몸을 일으켜
내일을 고민하겠지 

다들 흘러가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정처 없이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 

마음대로,
마음먹은 대로 살고 싶어도
그때뿐
또다시 내일을 걱정하겠지. 

만만하지 않은 인생이지만
그래도 작은 행복은 곳곳에 있으니까. 

희망 하나 품고
꿈 하나 만들어 살면
가끔 행복도 찾아오니까. 

사는 게 별건가
내 한 몸 틔울 곳 있으면
그리 슬퍼할 필요 없다. 

사는 게 별건가
작은 꿈이라도 하나 품고 산다면
그리 슬퍼할 필요 없다.』

한동안은 사는게 별것 아니다 라는 위로에 또 편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다들 편안한 마음으로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태화동에서...
https://youtu.be/ys4Ry6U-_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