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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318

by 올곧이 2021. 3. 18.

3월18일 목요일

비가 올 듯 구름이 하늘가득 널려있더니만 해가 올라오니 널어 둔 빨래가 마르듯 구름이 마르고 푸른 빛 하늘은 바람빠진 자전거 타이어를 불러내고야 맙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보통이라서 시원한 바람이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온통 아스팔트가 아니면 시멘트 길이라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개구리 알에서 탈출하는 까만 올챙이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지요. 자연은 우리에게 자꾸만 멀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우리 세상에 컴퓨터라는 것이 생기고, 사람의 생각을 도와주는 인공지능이란 것이 생겨서 전자제품에는 당연히 인공지능이 붙고 덕분에 참 편해진 면이 많아서 좋기는 했았는데...

요기까지만 발전했으면 좋았을 텐데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이제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넘어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 내고 결국 AI라는 기계는 인간에게 도전을 신청하기에 이르렀고 이세돌이 AI기계와 바둑싸움을 한 것이 불과 2~3년 전 쯤 되었던가요?
그것도 잠시. 기계가 사람을 속이는 AR, VR 를 만들어 가상세계를 만들더니 이제는 메타버스라는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라는 것인데 몸은 현실에 있고 정신은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그런 시대가 된 것이지요.

나는 분명 착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정신은 다른데로 빠져나가 엉뚱한 일을 벌였다고 신고가 들어 온다면? 왠지 무섭지 않습니까? ㅋㅋ

아침에 보았던 자연들이 생각이 달라지니 이렇게 삭막해지나 싶은 생각에 다시 자연으로 나가고 싶어지네요.

오후에는 뭘 하시겠습니까?
내일이면 또 달라질 세상! 만만할 때 한껏 즐겨보시는 것은 어때요?

태화동에서....


https://youtu.be/9d7XyHHCG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