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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01130

by 올곧이 2020. 11. 30.

11월30일 월요일

창문에는 이슬이 맺힐 정도로 밖은 추운 것 같은데 출근을 위해 아파트를 나가는 사람들은 오히려 씩씩하게 뛰쳐 나갑니다.

추위를 이길려고...? 찬바람을 피하려고...?
별별 생각을 다해 보지만 정답은 나오지 않고 대신 세상살이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있고, 나쁜 것이 있으면 좋은 것도 있고...
좋은 일로 화가 미치기도 하지만 나쁜 일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기도 하고...
오늘이 이 달의 마지막인가 했더니 가만보니 이번 주의 첫 날 이기도 하고...
운동도 마다하고 시간을 모았더니 병이 나면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다 뺏기고...ㅎㅎ

지독히도 덥던 어느 여름, 경주남산을 등산하다가 칠불암 앞에서 쉬고 계시던 어느 노인이 이런 푸념을 하던 생각이 납니다.
"편안히 집에 있으면 될 걸, 왜 나와서 이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로 부터 "나오라는 구멍에선 안나오던 것이 안나와도 되는 구멍에선 왜 이렇게 물난리가 나고......"ㅋㅋ
그냥 편안히 푸념하시라고 못들은 척 지나쳤지만 한참동안 그 얘기를 물고 늘어졌던 생각이 납니다.

결국 세상살이는 무에서 시작해서 무로 끝나지만 그 과정은 참 재미있다....ㅎㅎ

오늘은 또 어떤 과정들이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재미있게 해석하시기를. . .

https://youtu.be/3Ce03uSKN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