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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01007

by 올곧이 2020. 10. 7.

10월7일 수요일

아침 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새털구름이 아파트 머리위로 널려있고 약간은 싸늘한 바람은 없던 근육까지 뭉쳐줘서 오늘은 단단해 보일거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런 날에는 배낭을 매고 가까운 산에 가면 딱 좋은 조건이 될텐데, 코로나 때문에 몸살이 왔는지? 매년 가을이면 습관처럼 앓던 감기가 왔는지? 으슬으슬한 기분에 뼈마디가 아려서 흐르는 구름 위에 금방 사그라질 그림놀이나 해야겠습니다.(아쉽네요)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땅에다 발을 붙인 사람들이 틈틈이 하늘을 쳐다 보듯이 하늘에서도 시시때때로 땅을 보고 있을까 하는 ...

요즘은 드론촬영이 보편화되어 하늘에서 보는 장면도 어느 정도까지는 구성해 볼 수 있지만, 진짜 하늘에서 본다면 구석구석 참 재밌는 장면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내가 하늘 동네에 산다면 오늘은 나를 만나려고 하늘로 올라오는 친구들을 찾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친구는 비행기를 점검하고 있거나 또, 어떤 친구는 바위에 찰싹 붙어 로프를 던지거나 또, 어떤 친구는 작은 연못에 앉아 물에 비친 구름을 헤집으며 뚫어져라 내려다 보는 친구를 볼 수도 있겠네요. (크~ 상상으로도 즐겁습니다)

자! 상상 끝!
오늘은 아침 풍경처럼 맑고 힘있는 날을 만들기를 바라면서 화이팅!



https://youtu.be/9jGnozOVO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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