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아침인사 200427

by 올곧이 2020. 4. 27.

4월27일 월요일

예나 다름없이 아침 하늘을 올려다 보니 하얀 구름이 파란 하늘 아래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가고, 언듯 스치는 눈꼬리 뒤로 솔강냉이도 토실하게 살이 쪄서 곧 터질듯 보이네요.

이제 곧 4월이 가고 5월이 시작될텐데 벌써 태화강옆 도로변에는 이팝나무가 배부른 꽃덩어리를 뭉치고 있고, 우리 아파트 뒷편 옹벽에도 등나무가 보랏빛 꽃송이들을 주렁주렁 내리려 합니다.

가만 보면, 자연은 가만히 둬도 제 할일 다하고, 제 누릴 것 다 누리는데 어쩌다 사람들만이 이렇게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초조한지? ㅎㅎ
하긴 만물의 영장이라고 스스로를 자칭했으니 "이 정도쯤의 긴장은 불가피한 덤이다"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아마 이 난관도 곧 해결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오늘 남은 시간도 만물의 영장답게 가볍게 보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