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월요일
곧 비가 올 듯, 하늘이 무거워 보이는데 무거운 것은 하늘만도 아닌 듯 합니다.
봄이 오는 주말이면 이리저리 꽃구경으로 바빴을 텐데 동네 5일장도 서질않으니 구경거리가 오로지 TV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이번 주는 좀 달라져야 할텐데...
주말이면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막연한 희망을 하면서도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중국 송나라 사람 장자(莊子)는 자신이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 제자들이 성대하게 장례를 준비하니 제자들에게 호통을 치며
"나는 천지를 관(棺)으로 삼고, 해와 달을 벗으로 삼으며, 별을 보석으로 삼고, 만물을 부장품으로 삼을 것이다. 모든 장구는 갖추어진 셈이니 여기에 무엇을 더하겠는가?"고 말을 할 정도로 달관(達觀)에 이르렀다는...
ㅎㅎ 매미가 어찌 대붕의 뜻을 헤아리랴 마는 그래도 천분의 일이라도 닮아보려는 안간힘이 아니겠나 스스로 변명해 봅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
멋있게 달렸으면 합니다. 화이팅!💌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