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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00305

by 올곧이 2020. 3. 5.

3월5일 목요일

밤새 기온이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만 맑은 햇살이 비추고 있으니 제법 봄 날씨가 될 듯 합니다.

어제는 뒷산을 오르며 여기저기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랑 깨금(개암)나무 꽃들을 봤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노루귀가 혹시나 피지 않았을까 싶어 작년에 피었던 곳을 살펴 보았는데 아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일어서려는데 상상치도 못한 저 만큼에 하얗게 무더기로 피어있는 것을 보고야 말았네요.
노루귀의 생태습성은 알 수 없지만 피었던 곳에는 한송이도 피지 않고 전혀 피지 않았던 곳에 무더기로 핀 것을 보면 아무래도 노루귀가 지친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물하려고 깜짝쇼를 준비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ㅎㅎ

오늘은 절기상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 팔짝 튀어 나온다는 경칩입니다.
아마도 개구리가 기지개를 켜면 그 소리에 만물들이 다 놀라 일어나는 것 아닐까요?
우리도 지친 어깨 활짝펴고 개구리 처럼 기지개를 켜봅시다.
아 자~~~~~앗!

좋은 날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