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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받은 글

나는 실패의 달인이었다

by 올곧이 2020. 1. 18.

저는 개그맨 시험에 7번 낙방했고, 
백제대 방송연예과 3번, 
서울예전 연극과 6번, 
전주우석대 모두 떨어졌으며 
심지어 인생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에게
'날 왜 이리 작게 만들었느냐' 고 대든 적도 있었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한 선배들과 달리
저는 천재성 같은 것 하고는
거리가 한참 먼 사람이라,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전략을 생각했습니다.

가늘고 길게 가자! 
어떤 단역도 주저하지 말고 소명처럼 받들자! 
그러나 절대 쉬지 말자!

그렇게 성실 하나로 버텼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와도 좌절은 해도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른 지금 
아버지가 물려주신 작은 키는 
제가 개그맨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저의 이름은 김병만입니다.
실패의 달인이었던 제가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달인으로 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