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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1127

by 올곧이 2019. 11. 27.
11월27일 수요일

겨울의 문특이라 날씨도 들락날락 하는가 봅니다. 바람이 일어나니 잠깐 잠깐 추웠다가도 햇살을 받으면 따스한 기분이 드니까 말이지요.

발목을 다친 덕분에 물리치료를 한답시고 뒷산을 오른지도 한 3년이나 되다보니 이제 거의 완치가 된 듯 합니다. 동행해 준 친구에게도 감사 하지만 가까운 곳에 산이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그런데, 단 하나! 자연을 가까이 하다보니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는지 예전보다 전투력을 많이 상실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직은 전투를 해야 될 나인데 말이지요. ㅋ
채근담에는

"風來疎竹  風過而竹不留聲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바람이 대 숲에 불어오면 소리가 나지만, 바람이 지나가면 대숲엔 소리가 남지 않고
雁度寒潭  雁去而潭不留影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기러기떼가 호수를 지나가면 그림자가 비치지만 기러기떼가 지나고 나면 호수에는 그림자가 남지 않는다"라고...

그 때는 그 때이고 지금은 지금이다.
즉, 그 때의 일은 비우고 새로움을 보자는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건강이 최고라는 주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