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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1011

by 올곧이 2019. 10. 11.
10월11일 금요일

아침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직장인들의 바쁜 모습과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꼬맹이들의 수다에 구름들은 모두 흩어져서 흔적도 없습니다. 그럭저럭 모두가 바쁘게 가을 속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가을 소풍도 이제부터 시작 될 듯 보입니다.
청명한 하늘이 그렇고 싸늘한 공기가 사람을 가만히 두질 않을 것 같습니다. 괜히 햇고구마에 사이다가 생각납니다.

주말을 앞둔 오늘 저녁엔 이런 풍경이 드리울지...?

이백(李白)의 한시 아미산 의 달(峨眉山月歌)입니다.
峨眉山月半轮秋, 影入平羌江水流
아미산월반륜추 ,  영입평강강수류
夜发清溪向三峡, 思君不见下渝州
야발청계향삼협 ,  사군불견하유주

아미산에 떠오른 가을 반달
달그림자 평강에 어리어 흘러가는데
청계를 떠나 삼협으로 가는 이 밤길
그대 그리는 맘 안고 유주로 가네.

좋은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