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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816

by 올곧이 2019. 8. 16.
8월16일 금요일

엷게 퍼저있던 구름들이 땡볕과 싸우기가 싫은지 저 만큼 산머리로 내려앉아 있습니다.
오늘 따라 매미도 경쟁자가 없는지 아니면 순번을 짜서 우는지는 몰라도 한마리만 느긋하게 절절 그립니다.

광복절이 지난 오늘의 기분은 월요일 같은데 마음만은 여유롭습니다.
적당히 먹을 것을 배낭에 넣고 주암계곡 어느 곳에 자리를 잡고 멍 때려도 좋겠습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고....

어쨌거나 일년? 그 다음은 모르겠고 오늘 아침만이라도 여유롭다는게 나에겐 행복입니다.

벗님들!
이후는 또 어떤 일이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여유롭다고 생각합시다.
지금은 계속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아자!💌

https://youtu.be/-y7W2-zoo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