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목요일
선선한 아침이 활동하기엔 좋습니다.
어제는 어버이 날이어서 대부분의 우리 세대들은 원치않는 행복(?)으로 바빴으리라 생각도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제 애들이 컸다고 가슴팍에 카네이션을 달아주지도 않습니다. 누가 말했는지 품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ㅎㅎ
마음이 깊으면 고민만 는다는데 이럴 땐 마음을 떨치는 김병연(김삿갓)의 한시가 좋을 것 같아 한수 옮깁니다.
浮浮我笠等虛舟 부부아립등허주
가뿐한 내 삿갓이 텅 빈 배와 같아서,
一着平生四十秋 일착평생사십추
한 번 썼다가 사십 년 평생 쓰게 되었네.
牧堅輕裝隨野犢 목견경장수야독
목동은 가벼운 삿갓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漁翁本色伴沙鷗 어옹본색반사구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醉來脫掛看花樹 취래탈괘간화수
취하면 삿갓벗어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興到携登翫月樓 흥도휴등완월루
흥겨우면 삿갓 들고 다락에 올라(玩月樓) 달구경하네.
俗子依冠皆外飾 속자의관개외식
속인(俗人)들의 의관은 모두가 겉치장이지만,
滿天風雨獨無愁 만천풍우독무수
하늘 가득 비바람에도 나만 홀로 걱정 없구나.
어제는 어제일 뿐 오늘이 즐거워야 사는 맛 아니겠습니까?
남은 시간 즐겁게 보냅시다.💌
선선한 아침이 활동하기엔 좋습니다.
어제는 어버이 날이어서 대부분의 우리 세대들은 원치않는 행복(?)으로 바빴으리라 생각도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제 애들이 컸다고 가슴팍에 카네이션을 달아주지도 않습니다. 누가 말했는지 품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ㅎㅎ
마음이 깊으면 고민만 는다는데 이럴 땐 마음을 떨치는 김병연(김삿갓)의 한시가 좋을 것 같아 한수 옮깁니다.
浮浮我笠等虛舟 부부아립등허주
가뿐한 내 삿갓이 텅 빈 배와 같아서,
一着平生四十秋 일착평생사십추
한 번 썼다가 사십 년 평생 쓰게 되었네.
牧堅輕裝隨野犢 목견경장수야독
목동은 가벼운 삿갓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漁翁本色伴沙鷗 어옹본색반사구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醉來脫掛看花樹 취래탈괘간화수
취하면 삿갓벗어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興到携登翫月樓 흥도휴등완월루
흥겨우면 삿갓 들고 다락에 올라(玩月樓) 달구경하네.
俗子依冠皆外飾 속자의관개외식
속인(俗人)들의 의관은 모두가 겉치장이지만,
滿天風雨獨無愁 만천풍우독무수
하늘 가득 비바람에도 나만 홀로 걱정 없구나.
어제는 어제일 뿐 오늘이 즐거워야 사는 맛 아니겠습니까?
남은 시간 즐겁게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