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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502

by 올곧이 2019. 5. 2.
5월2일 목요일

나에게는 매일매일이 휴일인데도 어제가 휴일로 생각되는 것이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휴일이랍시고 뒷산을 벗어나 영남알프스 재약산을 갔습니다. 큰산이라 그런지 고도에 따른 기온차이로 아랫쪽에는 짙은 녹색잎이 중턱에는 연초록 잎들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정상으로 갈수록 아직은 겨울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진달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찍히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지만 오고가는 낯모르는 사람들 간에도 "힘 내십시오" "조금만 가면 정상입니다" "어디서 올라 왔습니까?" "저 아래에서 올라 왔습니다" 며 웃기기도 하고 격려도 되는 그런 것들이 즐거웠습니다.

나의 말 한마디에
그대의 작은 행동 하나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면
분명 살맛나고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월이 되자말자 즐거운 날로 시작했으니 이번 달은 내내 그랬으면 싶습니다.

며칠 뒤엔 긴 연휴가 기다립니다. 힘들 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