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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318

by 올곧이 2019. 3. 18.
3월18일 월요일

새벽 바다는 길고 차갑다

숭어 눈에 비친 수평선에
희미한 고깃배가 지나고
붉은 태양이 흔적을 지우듯
바다를 가른다.

잠잠하던 파도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심장이 뛰고 고기가 뛴다.
펄떡이던 파도는
끝내 하늘에 부셔진다.

바다도 하늘도 그 무엇도
온통 푸르게 하나다.

동해안 어느 갯바위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