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을 맞으며1 아침인사 210701 7월 1일 목요일 또닥이느 소리에 잠을 깼는데 비 소리가 아니고 누군가가 베란다 우수관으로 물을 흘려 보내는 소리였네요. 시간은 재촉하지 않아도 잘만 가는데 애지중지하는 컴퓨터는 오늘도 버벅거리고 있습니다. 기합을 덜 받으려고 요령피우는 신병 고문관 처럼... 올 해의 삶도 절반을 보냈으니 이제 기껏 반만 남았네요.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인지? 이 시 한 수로 방향을 잡아 볼까 합니다. 《삶이란 / 민병도》 『풀꽃에게 삶을 물었다 흔들리는 일이라 했다 물에게 삶을 물었다 흐르는 일이라 했다 산에게 삶을 물었다 견디는 일이라 했다.』 글쎄요?! 내 삶을 남에게 물어보는 자체가 조금은 그런 것이지만, 이런 삶이라면 따라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7월 한 달도 흔들리며 흘러도 견디면서 살아 보입시다.. 2021.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