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화1 이를 어쩌나? 250325 3월25일 화요일 아침 일찍 한 통의 전화가 왔다.출근을 하려는 열시가 가까웠으니 일찍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마음 씀씀이가 첫새벽에 신선한 느낌으로 만난 그런 느낌의 정성이 담긴 전화였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군대후배의 전화였다. 오랜만의 반가운 전화라서 안부를 물으려고 했는데 그는 다짜고짜 일자리가 생겼다며 관심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놀라면서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요즘 일자리가 하늘의 별을 딸 정도로 힘들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던 참이었으니... 사실, 나는 정년퇴직을 한 지 10년이 다 돼 가고 그만큼 나이도 많아졌기에 기대를 하는 대신 혹시라도 쥐구멍에 볕 뜰 날이 오면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몇 차례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맨날 .. 2025.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