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문안1 안녕하세요? 230316 3월16일 목요일 비가 내릴 듯한 찌부둥한 하늘입니다. 이 시간인데도 바람만 지나갈 뿐 동네는 아직도 잠에서 깨지 못하고 누웠습니다. 창 밖에 매달아 둔 온도계는 10도에서 길을 잃은 듯 가만히 서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쾌청하기는 걸렀습니다. 차라리 보슬보슬 봄 비라도 내려서 대지를 더 묽게 만들어 주면 더 많은 새싹들이 봄 볕을 즐기지 않을까 싶은데...?! 날씨라는 것이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또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요. 엊저녁에는 모처럼 고교 동기생들이 모이는 자리라서 밤이 이슥하도록 즐겼습니다. 우리반은 30명씩 2개 반이었으니 어림잡아서 30명은 족히 모여야 할테지만 20여명만 나왔습디다. 못 나온 친구 중에서는 먼저 간 이들도 있을 테고, 제 2의 고향을 만들려고.. 2023.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