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에 10월이 오면1 아침인사 210930 9월30일 목요일 9월은 우산 밖으로 삐져나온 꼬마 학생의 백팩위에 앉아 떠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안개 자욱한 남산 뒤에서 10월이 짜잔하고 나타날 것 같습니다. 10월의 기대도 있지만 촉촉한 가을비가 내려서 그런지 그냥 느긋한 마음입니다. 오고 가는 아침 인삿말을 또박또박 뜯어가며 의미를 찾고 있는데 시 한편이 눈에 띕니다. 《중년의 가슴에 10월이 오면 / 이채(1961~ 》 『내 인생에도 곧 10월이 오겠지 그때 난 어떤 모습일까 드높은 하늘처럼 황금빛 들녘처럼 나 그렇게 평화롭고 넉넉 할수 있을까 쌓은 덕이 있고 깨달은 뜻이 있다면 마땅히 어른 대접을 받겠으나 그렇기 아니하면 속절없이 나이만 먹은 한낱 늙은이에 불과 하겠지 스스로를 충고하고 스스로를 가르치는 내가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면 갈고.. 2021.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