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왔다1 아침인사 220530 5월30일 월요일 어제 저녁까지도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하늘엔 구름만 잔뜩입니다. 새벽녘 잠결에 들렸던 베란다의 또닥거리던 물소리가 비가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혹시나 조금이라도 내렸는지 주차장을 내려다 보니, 비 흔적은 없고 빠르게 지나가는 제비가 보였습니다. 기억 속의 제비는 봄에 보였던 것 같은데 5월도 다 지나가는 여름에 보이다니... 조금 의외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었나? 아니면 이제사 온 것인가?" 고민하는 사이 비 생각이 멀어 졌습니다. 대신 제비생각에 흥부의 얘기가 떠올라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달력을 보니 이제 5월도 딱 하루를 남겨뒀네요. 모든 것은 지나고 나면 시원한 것이 있는 반면에 아쉬워서 돌려보고 싶은 것도 가끔은 있습니다.. 2022.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