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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2

아침인사 190627 6월27일 목요일 비는 잠시 멈췄다가 또 내리다가 앞산에 묻은 구름처럼 천방지축입니다. 장마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내려도 한 며칠은 주야장천 내려야 정상이겠지요?! 습기가 많아서 끈적이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니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것이고 어떤이는 에어컨으로 방어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 마는 몸으로 이기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라 생각하고 그냥 참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가 시청자들이 뽑은 인기프로 1위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다른 사람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 봅니다. ㅎㅎ 오늘은 정현종의 [아침]을 느껴 볼까요?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 올지는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2019. 6. 27.
아침인사 190626 6월26일 수요일 오늘부터 장마전선이 온다고 하니 빗소리를 즐겁게 들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바깥활동에는 다소 지장이 있을 것이지만 안에서의 활동이 바깥활동 보다 더 값진 의미를 건질 수도 있음에 반겨 봅니다. 안 과 밖! 사물일 경우도 있지만 마음의 경계 또한 같은 선상에 있는지 모릅니다. 도종환의 시 [희망의 바깥은 없다]를 감상해 봅니다. "희망의 바깥은 없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 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 희망도 그렇게 쓰디쓴 향으로 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 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 가장 많이 고뇌하고 가장 많이 싸운 곪은 상처 그 밑에서 새살이 돋는 것처럼 희망은 스스로 균열하는 절망의 그 안에서 고통스럽.. 201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