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보자1 내가 싫어질 때 250214 2월14일 금요일 아침 해가 찬란한 금요일이다.어제 종일을 아무 것도 안하고 쉬어서 그런지 정신도 맑고 기분도 좋다.아홉시 출근시간이 가까운 시각인데 기온은 벌써 0도를 넘어서고 있고 오늘 최고 온도는 11도라고 하니 가히 봄 날씨나 다름 없다. 아침에 오는 안부에도 벌써 꽃이 그려진 그림들이 자주 보이는 것으로 봐서 봄을 기다리는 것은 모두가 같은 마음인 듯 생각된다. 일터 가까이 함월 만등이에 올랐는데 곁눈으로 언듯 보이는 영남알프스는 눈이 제법 왔는지 골마다 허옇게 보이는게 마치 조명 꺼진 정육점 쑈윈도에 걸린 소갈비를 보는 듯 하다. 산은 언제나 그립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 지금은 마음으로 만족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마음 같아서는 눈밭에 텐트를 치고 찹찹한 공기를 맘껏 마시면서 오로지.. 2025.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