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양말소리1 아침인사 221130 11월30일 수요일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베란다로 나가려고 문을 여니 곧바로 외기창에 뿌옇게 결로가 생깁니다. 하늘을 보기 위해 창문을 열었더니 하늘은 맑아 오지만 기온이 2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바람까지 불고 있으니 오늘은 그야말로 겨울이라는 것을 느끼겠습니다. 세월 빠르다는 것을 이제는 마음이 아니라 몸도 인정을 한 것 같습니다. 발이 시린 것 같아 양말을 신으려고 하는데 '따닥따닥' 거리며 양말이 발바닥에 걸립니다. 순간, 내가 꼬맹이 시절에 아버지가 양말을 신으실 때 궁금하게 생각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왜 저렇게 따닥거리지? 아버지의 양말은 다른 건가?' 하던 ...! ㅎㅎ 그 때 궁금했던 소리를 막상 내가 내고 있고 이유를 알고나니 신기함이 풀렸습니다. 똑같은 양말이었지만 발.. 2022.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