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의 한 단면1 아침인사 221017 10월17일 월요일 시월도 반이나 지났습니다. 덩달아 이른 아침 구름도 색을 달리하면서 바쁘게 흐르고 있습니다. 검은색이던 구름은 불그스럼하게 변하다가 해가 떴는지 흰색과 검은색으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빠른 것을 즐길 나이가 지났는지 빨리 움직이는 것은 혼란스럽습니다. 자동차를 추월하고 가는 오토바이, 순식간에 눈 앞을 스치는 전동열차가 부러웠던 때가 있었지만 이젠 하늘에 구름이 빨리 지나가도 예삿일로 여겨지지 않고 무슨 불안한 일이 생길 듯 그렇습니다. TV방송에서 봤던 아프리카 동물들이 이리 뛰고, 저리 쫓기는 그 심정처럼... 그래서 이젠 스피드 보다는 정지된 것이 오히려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쿠버교육을 받을 때 바닷물 속에 가라앉아서 숨을 참으며 가만히 있었던 그 순간처럼 약간의 .. 2022.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