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1 가을 생각 240906 9월6일 금요일 안녕하시지요!오늘은 해가 중천에 있을 시간인데도 희꾸무리한 날씨 탓인지 방안이 어두워서 컴퓨터 자판 글씨가 잘보이지 않아 조명을 밝혔습니다. 그리곤 여유를 가지려고 지난 일을 돌아보네요. 어제는 어머님의 기일이라서 조용한 저녁을 보냈습니다.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되었지만 머리 속에는 아직도 생생한 모습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고...그저께 저녁에도 가까이 사는 자형 내외를 모시고 동네 식당에서 조촐하게 외식을 하면서 잠깐 화두에 올렸지만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자꾸 떠올리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더 이상의 긴 얘기는 감췄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베란다에 나가서 화초와 풍뎅이를 둘러보다가 죽은 풍뎅이 숫놈을 보니 생각이 또 나래를 폅니다. 참 이상한 것은.. 2024.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