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1 갑자기 겨울? 241118 11월18일 월요일 아침 일찍 본 하늘은 마알간했다. 이곳 저곳을 살펴봐도 구름 한 점 없었다.따스할 것 같은 아침 햇살을 보면서 환기를 시키려고 베란다로 나가려던 나는 흠칫 놀라서 다시 거실로 들어와야만 했다. 추웠다. 속옷바람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바깥 창을 연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추위가 온몸을 휘감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몸은 바깥 창을 여는 것을 포기하고 거실로 들어왔지만 그 찰라의 순간에도 창에는 이미 김이 번지고 있었다. 그만큼 안과 밖의 온도차가 컸다는 증거였다. "으~ ~" 자동적으로 떨리는 어금니를 진정시키면서 방으로 들어와서 휴대폰을 열어보니 기온이 2도로 찍혔다. 아직은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왜냐하면 아직도 식구들은 늦잠을 즐기고 있기 .. 2024. 11. 18. 이전 1 다음